보도자료

제37회 기업가정신포럼, 급감하는 인구와 MZ세대의 출연에 따른 기업의 생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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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전과 나눔, 1월 21일 제37회 ‘기업가정신포럼’ 개최... 미래 인구변화와 MZ 세대 출연에 따른 기업과 기업가가 주목해야 할 것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부원장,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이은형 학장의 강연자로 나서


지난 1월 21일 (사)도전과나눔 제37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사)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이 모더레이팅 하고있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지난 1월 21일 (사)도전과나눔 제37회 '기업가정신포럼'에서 (사)도전과나눔 이금룡 이사장이 모더레이팅 하고있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사)도전과나눔이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37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지난 1월 21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국내 유수의 기업 약 300여 명의 CEO가 참석하는 ‘기업가정신포럼’은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기업 경영철학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강연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조영태 부원장과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이은형 학장이 연사로 나섰다.

기업가정신 포럼의 모더레이터인 이금룡 이사장은 “이제는 인재를 뽑기 어렵다”면서 “기업과 CEO는 사람을 보는 눈과 변화를 보는 눈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인구변화와 신인류 출연에 따른 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를 상기시켰다. 이후 어린이집의 원생 감소 등을 언급하며 인구문제의 심각함을 언급하고 “사회를 흔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며 기업을 운영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인구변화를 보면 미래 사회가 보인다

첫 번째 강연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부원장이 ‘인구 절벽의 시대,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조영태 부원장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인구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부터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인구학을 가르치며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5년부터 베트남 정부 인구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 저술한 「정해진 시장」은 현재 20쇄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며, 2017년 정진기 언론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조 부원장은 인구 동향에 맞춰 미래를 예측하고 중·장기 국가 및 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경우 저출산 등의 시장 축소 위기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조영태 부원장(사진 = 무역경제신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조영태 부원장(사진 = 무역경제신문)

 

인구문제에 대한 국내 최고 권위자 조영태 부원장은 “오늘의 인구는 미래 사회가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실마리를 제공한다”며, 급감하는 대한민국의 인구 추계와 함께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저출산으로 급감하는 인구문제에 대해 “사회 제도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하며, 인구 절벽이 가져올 변화들을 언급했다. 또한 “우리가 대비할 시간은 8년밖에 안 남았다”고 경고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온 기업들이 인구와 가구 축을 더하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r)에서 마켓 크리에이터(Market Creator)로 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구는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날씨의 변화와 똑같이 지나온 과거를 보면 많이 바뀌어있지만, 다가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라며 강조했다.

 

 MZ세대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다

두 번째 강연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이은형 학장이 ‘MZ 세대와 함께 일 잘하는 법’이란 주제로 연사로 나섰다. 이은형 학장은 경향신문 기자로 시작해 산업자원부 외신대변인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학장과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며, 대학에서는 조직행동론과 경영전략론을 가르치고 있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M세대(1980년대 이후), Z세대(1990년대 이후)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현재 기업조직에서 이들을 흡수하고 미래 성장 에너지원으로 키울 방법에 대해 예리한 관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조직 행동 관점에서 MZ 세대의 패턴을 기존 리더들에게 일깨운 공로가 크며 2019년에는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이은형 학장(사진 = 무역경제신문)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이은형 학장(사진 = 무역경제신문)

 

MZ세대의 가치관과 행동 분석에 관한 연구로 국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은형 학장은 먼저 ‘베이비부머’, ‘밀레니얼세대’ 등 대한민국의 선‧후배 세대들의 특징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COVID 19) 펜데믹 이후 전 세계가 밀레이얼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하면서, MZ 세대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어서 “각 세대의 등장 배경을 알면 세대를 이해할 수 있다”라며, 세대 공존의 방법을 설명했다.

이은형 학장이 제시한 MZ세대와 공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밀레니얼 세대에게 운영적 자율성을 주고 업무 공간과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 둘째,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신세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리더의 마인드 함양이다. 셋째, Language(용어)를 통일시키기이다. 조직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핵심 가치를 통일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정의하라고 말했다. 넷째, 밀레니얼의 시간 개념이 기존 세대와 다름을 이해하고 목표와 진도를 세분화하는 것이다. 그 외 추가적으로 회사와 선배의 스토리 연결하기, 업무와 교육에 재미 더하기, 개인과 조직을 함께 성장시키기, 중간관리자인 X세대 선배들에게 후배세대를 이끌도록 격려하기 등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인구문제와 세대 분석의 권위자인 조영태 부원장과 이은형 학장의 강의는 포럼에 참가한 CEO들의 많은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다음 제38회 기업가정신포럼은 현시대의 중요한 변화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필 기자  

원문: https://www.trad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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