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 Times] AI 열풍…문을 연 MS, 따라잡는 네이버, 올라탄 As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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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나눔, ‘초거대 AI시대’ 주제로 53번째 기업가정신 포럼 개최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AskUp) 발제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5월 17일 서울 역삼동 소재 GS 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초거대 AI시대, Microsoft와 NAVER의 승자전략’이라는 제목 아래 ‘제53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제목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네이버 두 회사가 언급된 것처럼 당초 발제자는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사업부 상무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두 사람이었지만, 행사 당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발제자로 추가됐다.
업스테이지는 급격하게 닥쳐온 AI 열풍을 가장 빠르고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메신저 챗봇 AskUp(아숙업)을 개발한 회사로, 김성훈 대표는 이날 새벽 이금룡 이사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갑자기 합류했다고 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이건복 상무는 MS의 키노트스피커로 활동 중인 인물로, 챗GPT 열풍의 주역인 OpenAI와 MS의 협력 초기부터 양사간 협업을 조율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챗GPT로 세상을 바꾸다’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이건복 상무는 챗GPT의 기본 개념과 생성AI 시대의 의미 및 기대, MS의 오피스365에 탑재될 AI 기능과 현업 적용사례, 초거대 AI 서비스의 어려움과 위험성 그리고 그에 따라 지켜져야할 철학과 원칙의 문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발제가 끝난 후 이금룡 이사장이 AI를 이용한 ‘대박 사업 아이템’을 하나만 말해달라고 하자 이 상무는 “아껴뒀던 사업 아이템”이라며, 수많은 기계가 쏟아내는 디지털 시그널들을 활용한 대화형 제어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유원 대표는 ‘한국형 초거대 AI로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다’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AI 열풍을 대하는 네이버 내부의 자세와 삼성전자와의 협업,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등 대비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어 기반 초대규모 AI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역설했다.
특히 네이버가 세계에서 3번째로 초대규모 AI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한 김 대표는 이미 성공적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중인 클로바스튜디오의 여러 기능과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고, 올해 8월 발표 예정인 새로운 버전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김 대표는 구글이 검색포탈 시장을 점령하지 못한 나라가 얀덱스의 러시아, 바이두의 중국, 네이버의 한국 등 3개 밖에 없다고 언급한 후 시장 경쟁을 통해 구글을 상대로 시장을 지켜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AI분야에서의 비전을 ‘제3극의 기술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금룡 이사장은 2009년에 아이폰이 처음으로 국내 출시되고 일주일 뒤,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전체 사업부 임원들에게 아이폰을 빠르게 따라잡자고 역설했던 에피소드를 회고하면서 네이버에 전력투구를 다해줄 것을 독려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긴급 섭외된 김성훈 대표는 지난해 7월 제43회 포럼에서 ‘인공지능 대중화를 위한 위대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바 있다. 그는 행사 당일 새벽 1시에 이금룡 이사장에게 섭외전화를 받고 ‘AI와 ChatGPT 사랑에 빠지기’라는 제목의 발제를 준비했다.
AskUp의 성공 비결과 주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김성훈 대표는 발제 말미에 “우리 인류는 대화하는 문명”이라며, “챗AI라는 인터페이스에서 질문을 구하고 답을 찾는 세상으로 가는 길을 네이버와 함께 또 여러 많은 회사들과 함께 업스테이지가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발제 후에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패널 토론이 뜨겁게 이어졌다.
패널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이경전 경희대 교수,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박기현 테크빌교육 에듀테크부문 대표, 이진형 데이터마켓팅코리아 대표 등 7명이었다.
이날 포럼의 자세한 발제와 패널 토론 내용에 대해서는 후속기사에서 다룰 예정이다.
김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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