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제41회 기업가정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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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전과 나눔 주최, 김병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ㆍ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 연사로 나서
- 거대 시장에서도 꿋꿋이 생존하며 영향력을 키워가는 기업들에 주목하다3


지난 5월 18일 (사)도전과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1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지난 5월 18일 (사)도전과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1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지난 5월 18일 (사)도전과나눔에서 주관하고 무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41회 기업가정신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김병규 교수와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이사가 나서 강연을 빛내주었다.

기업가정신 포럼의 모더레이터인 이금룡 이사장은 “플랫폼과 개성 있는 기업들의 공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기존 기업과 신규 기업들의 공존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13명의 신입 회원을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강연자들을 소개했다.

기업가정신 포럼의 모더레이터인 이금룡 이사장 (사진 = 무역경제신문)
기업가정신 포럼의 모더레이터인 이금룡 이사장 (사진 = 무역경제신문)

▶ 거대 플랫폼도 무섭지 않은 이유, 나만의 팬 만들기.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김병규 교수는 소비자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경영학자로서 마케팅, 심리학, 뇌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미국 USC 경영 대학교수를 거쳐 2015년부터 연세대에서 재직 중이다. 현재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거대 플랫폼 제국에 대항해 작은 기업의 존재를 포지셔닝하고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구축하는 등 작은 기업의 마케팅에 탁월한 인사이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마케팅협회에서 부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고 미국 마케팅협회가 지난 5년간 마케팅 이론 방법론 실무에 가장 탁월한 공헌을 한 논문에 수상하는 Wiliam F O’Dell 상을 국내 학자로는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다. 꾸준한 저술 활동으로 최근 ‘플램폼 제국의 탄생과 브랜드의 미래’(2021)를 출간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김병규 교수의 강연 모습 (사진 = 무역경제신문)

연세대학교 김병규 교수의 강연 모습 (사진 = 무역경제신문)

김병규 교수는 이날 “작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강력한 존잼감을 주려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나만의 팬을 만들어라, 팬을 만들어 살아남아라”라는 작은 기업의 생존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의 자극 수준과 지각 수준의 변화를 언급하며, “브랜드의 의존성이 감소하면 대형 브랜드가 위기를 맞이하고 신규 브랜드가 난립한다”고 말했다. 또 “제조보다 유통의 영향력이 증가하며, 그 결과 브랜드를 아우르려는 거대 플랫폼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거대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을 언급했다. 덧붙여 “그러나 커다란 바위도 구조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면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보다는 내 사람인 팬을 만들어 빅테크와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다양한 시각에서 팬을 만드는 방법을 전하며 강연을 채웠다.

▶ 작은 기업의 거대한 존재감으로 살아남기

이어 강단을 밟은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시간 주립 대학원을 졸헙했다. 대형 광고 회사인 코래드에 입사해 최연소 본부장으로 대우그룹 광고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후 독립 광고 회사 웰콤의 부사장을 거쳐 2004년 케이에스아이디어를 설립해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코래드와 웰콤 재직 중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20승 무패의 기록을 지녔으며, ‘쉿, 래간자(대우자동차)’,‘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현대카드)’, ‘오래오래 입고 싶어서(트롬)’, ‘잘 됐으면 좋겠어(프로스펙스)’ 등 유명 광고를 제작했다. 30년간 대기업 광고만을 취급했으나 그동안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작은 기업과 브랜드를 위해 내놓은 책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을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작은 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진정성, 차별화, 선한 영향력 등을 꼽으며, 존재감의 크기로 우주에 흔적을 남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 (사진 = 무역경제신문)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 (사진 = 무역경제신문)

이근상 대표는 이날 ‘매출의 규모가 아니라, 존재감의 크기로 승부하라’를 주제로 “나는 작은 기업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브랜드는 사람이다. 어떻게 교육시켜 성장시키는지가 바로 브랜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벅스’, ‘애플’ 등을 언급하며 브랜딩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탄산음료 브랜드인 ‘펩시콜라’의 신세대 마케팅을 예로 들어, “1등 브랜드인 리딩 브랜드의 약점을 공격하지 말고, 강점을 공격해라”라며, “1등이 절대로 버릴 수 없는 강점의 이면을 공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성공의 개념을 바꿀 것, 경쟁의 영역을 최대한 좁힐 것, 크기가 아닌 영향력을 키울 것 등 작은 기업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며 강연을 이어 나갔다.

(사)도전과나눔이 주최하는 기업가정신 포럼은 이번에도 많은 기업인들의 참석하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거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에 주목한 이번 강연은 성장하는 기업들에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 다음 제42회 포럼은 오는 6월 15일 역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무역경제신문 (tradetimes.co.kr)-`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제41회 기업가정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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